항생제의 원리와 항암 치료
세균에 감염되면 항생제를 쓴다. 항생제는 페니실린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하였다. 페니실린을 실제 치료에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제 2차 세계대전 때 폐렴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윈스턴 처칠에게 페니실린을 처방하여 목숨을 구해 준 일화가 있다. 이 항생제는 서양의학이 동양의학보다 앞서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산업혁명 이후에 현미경을 사용하여 세균의 성상을 밝히고,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개발하여 감염성 질환을 제어하기 시작하였다. 즉, 서양의학의 승리는 세균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항생제가 개발된 이후에 대부분 감염성 질환이 제어되었다고 생각했으나, 근래에 발생한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 등 알 수 없는 괴질이 많이 발생하여 우려되고 있다.
항생제의 기본 원리는 인간 세포와 세균의 차이를 구별하여 인간 세포에는 해를 입히지 않고 세균만 죽이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인간의 정상적인 세포와 암세포의 차이를 구별한다면 항암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실제 지금까지 만들어진 항암제는 대부분 항생제의 원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항생제가 90% 세균을 죽이고 정상 세포에는 5% 정도만 해를 끼치는 반면에, 항암제는 90%의 암세포를 죽이면서 정상 세포도 40% 정도 죽인다. 이것은 아직까지 정상 세포와 암세포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작용되는 약물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비슷한 면이 많아서 둘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많은 정상 세포도 죽여야 하기 때문에,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의 암 진단 이후의 5년 생존율은 50% 가 넘는다. 하지만 이는 항암제가 발전한 것이 아니고, 건강검진 등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치를 빠르게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암조직을 떼어낼 수 있고, 건강을 위해 생활 습관 등도 고치려고 노력을 하기에 치유가 되는 것이다.
항생제는 세균 뿐만 아니라 인간 세포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 사용해야 한다. 절대 오용 및 남용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 병원의 항생제 사용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굉장히 높고, 식품 중에서도 항생제를 쓰는 것들이 많다. 즉,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향생제를 이미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과학자들은 계속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치 세균과 항생제와의 경주를 하는 듯 하다.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인간 세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항생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초염, 내이 및 청력 문제, 장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이 포함된다. 이 부작용은 화학적 영향인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항생제가 박테리아 DNA 및 효소, 세포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내분비기관 기능에 이상 발생 및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한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자율신경실조증이라 한다.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증도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질환이다.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난청도 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종일 설사나 반대로 심한 변비에 시달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도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스트레스 관련 질환은 각 개인이 특정한 자극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에 이를 객관화해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크기와 빈도는 분명히 수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모두 알고 있기에, 각 개인이 스트레스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함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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