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기능과 중요성
신장의 기능과 중요성
신장을 콩팥이라 하는데, 콩의 모양과 팥의 색깔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부학적인 지식을 담을 명칭이다.
신장은 좌우 양쪽에 하나씩 있고, 왼쪽에 비해 오른쪽 신장이 조금 낮게 달려있다. 오른쪽 신장 위에 간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신장은 복부 뒷부분에 위치한다.
신장질환을 앓을 경우에 가족 간에 신장을 내어주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신장이 하나만 있어도 살아가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그럴 경우 남은 신장에 병이 생기면 매우 위험하다. 그 때는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 받아야 한다.
신장은 좌우에 쌍으로 존재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점에서 폐와 비슷하다. 실제 폐와 신장은 기능이 연관된 경우가 많다.
폐는 산소를 흡수하고 탄수화물의 대사산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만약 인간이 탄수화물만 먹고 산다면 대부분의 노폐물은 이산화탄소가 될 것이고, 이 경우 폐가 노폐물 배설의 주된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탄수화물을 포함하여 단백질,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한다. 이에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은 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요산, 암모니아, 키톤체 등이 만들어진다. 이런 물질들은 폐를 통해 배출할 수 없고,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한다. 결국은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폐와 신장이 모두 필요하다.
신장의 무게는 150그램 정도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이 작은 장기에는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1/5 정도가 끊임없이 흘러들어간다.
신장으로 가는 신동맥은 양이 많고, 혈압이 변해도 일정한 양을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끊임없이 노폐물을 걸러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심장과 뇌가 이런 자동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신장도 이것을 가지고 있기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함을 짐작할 수 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요소, 요산 등의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에 축적된다. 이 증상을 요독증이라 하며,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해를 입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심할 경우는 의식을 잃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인공투석을 받아야 한다.
신장이 요소나 요산 등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물 없이 용질만 배설할 수는 없기에 서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환경에 따라 물이 귀한 사막지역에 사는 동물들의 경우는 대사산물을 소변 같은 액체 상태로 배출하지 않는 동물도 있다. 사막에 사는 동물들은 수분을 아끼기 위해서 거의 대변과 같은 상태의 변을 본다. 하지만 인간은 액체 상태로 소변을 배출하기 때문에 신장을 통해 체내 수분량과 혈액량을 조절하고 있다.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수박이 있으며, 신장을 강화하고 요로 감염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마그네슘과 칼륨과 같은 필수 미네랄을 공급해준다. 또한 베리 류와 같은 슈퍼 푸드 등도 신장 결석, 요로 감염, 방광염 등의 증상을 치료하고 예방에 좋다. 무엇보다 체내 세포의 독소를 배출하는 것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니, 하루 일정량의 물을 섭취하도록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