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의 원인과 급사
심장질환의 원인과 급사
심장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정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많이 밝혀진 상태이다. 대표적인 것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 및 흡연이고, 비만과 당뇨가 포함된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즐기고 비만 인구가 많은 미국의 사망 원인 1위가 심장질환이라 한다. 스트레스와 비관적 마음가짐 또한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중에 하나이다.
순환계에 절대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비만이다. 지방세포가 많아질수록 혈관도 늘어나고 그만큼 심장이 내보내야 하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심혈관계에 부담에 커지게 된다. 또한 비만이 되면 혈관의 노화가 촉진되기에 매우 해롭다.
나이가 들면서 동맥이 노화되어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기고, 모세혈관과 미세혈관이 노화현상을 나타낸다. 이 현상은 각 장기 기능의 노화로 이어진다. 신경계로 가는 혈관에 노화가 오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암, 당뇨병, 백내장 등 모든 질환이 미세혈관의 노화와 관련이 깊다.
여성의 경우는 스스로를 순환계 질환에서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보호막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은 폐경기를 기점으로 줄어들기에 이 기간부터 여성들은 순환계 질환에 각별의 유의해야 한다.
요즘 젊은 나이에도 급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하는 급사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부분 관상동맥이 막혀서 생기는데, 관상동맥은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관상동맥이 막히는 경우는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에 혹이 생겨서 발생하는데 허혈성 심장질환이라 불린다. 허혈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조직에 국부적 빈혈 상태인 피가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말한다. 이 증상이 바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급사로 이어지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병이 없었으나, 요즘은 잘 먹고 사는 환경으로 변하다보니 생겨진 병이다. 급사의 발병 원인이 평소의 식생활이나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허혈성 질환의 대부분이 심장질환 또는 뇌혈관질환이다. 위나 간, 콩팥 등에도 거기로 가는 혈관이 있기에 동맥경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을텐데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혈관 분포의 차이에 있다. 다른 장기로 가는 동맥은 우회로가 많아 한 쪽 길이 막히더라도 돌아갈 수가 있는데, 뇌와 심장은 길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막히면 대안이 없는 것이다. 동맥이 막히는 질병이 뇌와 심장 중에 어디에 생길지는 알 수 없으나, 심장에 생긴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줄 수 있고, 다른 혈관으로 대치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뇌에 허혈성 질환이 생겨 의식을 잃거나 반신불수가 되면 방법이 없다.
프랑스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고 흡연자도 많다고 하는데, 미국이나 북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매우 낮다고 한다. 조사 원인으로 밝혀진 것이 고민하지 않고 기분 좋게 사는 것, 마늘, 올리브유, 호두기름 등을 즐겨먹는 것이라고 하며, 이 지역의 화창한 날씨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한 가지 더하자면 매일 적당량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정도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다만 달콤한 와인보다는 떫은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해볼만 하다.